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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만 무례한 사람 대처하는 꿀팁

by 프로궁금러임 2023. 11. 8.

 

예전 직장에서 나보다 꽤 어린 동료가 있었는데, 본인은 솔직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내 기분은 안중에도 없이 무례한 말을 툭툭 내뱉어서 나를 종종 기분 상하게 했다. 그럼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 늘 그 사람의 말들을 곱씹고 '내가 만만한가?'라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던 밤이 꽤 있었다. 반복되는 무례함에 참다가 한마디를 하려고 했는데, 늘 동료들과 함께였다. 보통 이렇게 무례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한테 하는 행동과 나에게 하는 행동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되려 내가 그들에겐 그저 '예민하고 불편한 사람'으로 보일게 뻔했으므로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면서 센스 있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참을 인 세번이면 호구된다: 분명한 의사표현

누군가 나에게 솔직함을 핑계로 무례를 범했을 때, '다음엔 안 그러겠지.' '친해서 그런 거겠지.' 라며 넘기는 경우가 있다. 그럼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참고 넘긴 것을 보며, 이 정도는 받아주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반복할 것이다. 그러니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반복되는 그들의 행동이나 말에 분명한 의사표현을 해서 노력하게 대응해야만 한다. 그래서 본인이 한 말이나 행동에 상대가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참아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절대 배려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도 알아야 한 다상. 참을 인 세 번이면 결국 호구가 되는 건 자명하다. 

 

2.상대는 바꿀 수 없다: 기대감 버리기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 중에는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나는 분명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나 언행이 상대에겐 전혀 무례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내 뜻대로 바꿀 수가 없다.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상대일 수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니 애초에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나를 바꾸는 게 더 나은 방법이다. 그리고 남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고를 전제로, 스스로 적당히 내려놓고 상대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잘 지내고 싶은 만큼만 받아주고 아니면 거리를 둔다. 그런 마음가짐이 나를 건강하게 지켜줄 것이다. 

 

3. 오지랖엔 무성의로 

얼마전 동생 결혼식에 갔는데, 결혼 7년 차인데 아직 아이가 없는 우리 부부에게 쏟아질 어른들의 걱정과 질문공세에 내가 욱할까 봐엄마가 가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사실 나는 친척들은 안부인사처럼 건네는 말들이니 기분이 상하지 않고, ’ 노력하는데 잘 안 생겨요.’ ‘내년엔 만들어올게요’ 등등 어른들이 원하는 대답을 무성의하게 웃으며 해 드린다. 그런데 나를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자신들과 다른 삶을 산다고 보기 불편한 건지 무례하게 우리의 삶에 대해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들 말로는 애정을 담은 조언이라고 하지만 내 입장에선 그냥 오지랖이다. 그럴 땐,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나도 무례하게 말하고 싶지만 그냥 ‘네네, 그럴게요’라고 무성의하게 대답하고 화제를 돌려버린다. 

 

 

4. 최소한 웃지는 말자.

직장에서 무례한 농담이나 성희롱 발언을 들었을 때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혹은 당황해서 억지웃음으로 넘기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런 상황이 왔을 땐, 최소한 웃지 말자. 농담인데 예민하게 왜 그래?라고 분명 뻔한 말을 할 텐데. 나라면 절대 웃지 않고 무표정으로 일관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운 사이라면, 최소한 웃지는 않아야 내가 기분이 상했다는 것을 상대가 알게 된다. 그리고 웃지 않고 '그게 무슨 의미죠?'라고 말하던가 그것조차 어렵다면 단답으로 잘라 말하자. 무례한 사람들도 자신의 말과 행동이 한 번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자각하는 기회가 필요하다. 또한 부끄럽다고 느낄 필요가 있다. 

 

 

나이를 먹어감에따라 느낀게 있다. 무례한 사람에겐 바로바로 대처를 해야한다. 물론 무례한 사람에게 나도 무례하게 대해야지라고 마음은 먹지만 생각보다 상황이 되면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없다. 하지만행복의 90% 인간관계에 달려있다’ 라고 키르케고르가 말했듯이 나의 행복의 막는 관계가 있다면 건강한 관계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하다. 노력해도 안된다면 그냥 끊어내면 된다. 모두와 잘 지낼 필요가 없다. 그들이 내 삶에 없다고해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솔직함의 탈을 쓴 그들의 무례함을 더이상 들어주지말고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