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1 고슴도치 딜레마 : 마음의 거리두기 코로나 이후 우리는 물리적인 ‘거리두기’에 익숙해졌다. 버스에서, 식당에서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는 게 부담스럽다. 적당히 떨어져 앉아야 안정감이 들고 편안하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외롭다 그렇다고 함께하기에 타인은 괴롭기도 하다. 이렇다보니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고,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고 힘든 것 같다. 고슴도치 딜레마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저서에 고슴도치 우화로 처음 등장한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말이있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들이 여러 마리 모여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날카로운 가시로 서로 상처를 입히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떨어져 있어야 했다. 그러나 추위는 다시 고슴도치 무리를 모이게 만들었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고슴도치 딜레마는 친밀감은 .. 2023. 12. 1. 이전 1 다음